매년마다 웰라 프로페셔널즈가 개최하는 미용 업계의 가장 큰 이벤트이다. 뛰어난 재능과 높은 꿈을 지닌 젊은 헤어드레서들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이다.
또한, 웰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전 세계 헤어 스타일리스트를 대상으로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새로운 트렌드 "TrendVision"을 공개한다.

전 세계에서 최고의 헤어드레싱 대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 웰라 2016 인터내셔널 트렌드비전 어워드(International TrendVision Award 2016, 이하 ITVA2016)가 컬러, 예술, 디자인의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1월 6일,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400여명 헤어드레서 및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5개국 출신 80여명의 경연자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꿈을 안고 자신들의 기량과 창조성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헤어드레싱의 미래를 위한 축제 ― 제14회 인터내셔널 트렌드비전 어워드

페이스북LIVE 생중계를 통하여 ITVA2016을 본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총7백만 명에 이른다. 전체 8천 명의 참가 신청자 중에서 각 나라에서 치뤄진 내셔널 트렌드비전 어워드(National TrendVision Award, NTVA)의 우승자들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 속에 국가의 대표로 ITVA 바르셀로나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들은 컬러 비전(Color Vision)과 크리에이티브 비전(Creative Vision) 두 출전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들의 열정, 영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각 부문에는 플래티넘, 금상, 은상, 동상 4가지 상이 수여되었으며, 온라인과 SNS 채널을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은 '인기상(People's Choice)'을 수상하였다. 투표 집계 결과, 전 세계적으로 총 4만 5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컬러 비전(Color Vision)

컬러 비전은 웰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쉬 우드(Josh Wood)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컬러 전문가 심사위원이 되어 참가자의 테크닉 및 전체적인 룩과 비전을 평가하였다.

컬러 비전의 심사위원장 조쉬 우드는 플래티넘 수상자 대런 라켄에게 "올해 참가자의 실력에 매우 놀랐으며, 사실 모두가 우승자"라며 "대런의 포트폴리오 활용과 강력한 기술에 대한 이해는 정말 대단하였다" 라고 전하였다.

크리에이티브 비전(Creative Vision)

크리에이티브 비전은 웰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케어&스타일링) 유진 슐레이만(Eugene Souleiman)을 비롯한 전문가 패널이 심사를 맡았다. 이 부분의 참가자는 창의성 및 전체적인 룩과 비전을 통하여 웰라의 SS17과 AW17 트렌드를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비전의 심사위원장 유진 슐레이만은 "올해는 아름다운 작품이 유난히 많았는데, 특히 모델이 이를 아주 멋지게 소화해 심사하기가 어려웠다"라며 "그 중 마누엘은 아주 힘든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나를 포함한 모두를 놀라게 하였다"라며 이탈리아 참가자의 완벽한 기술 표현에 대하여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ITVA2016에서 미리 만나본 웰라 2017 트렌드

웰라는 컬러와 예술적인 기교를 중시한다. 이러 면에서 바르셀로나는 웰라의 예술적인 영감과 혁신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개최지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세기 예술적인 영감과 혁신을 추구한 최고의 장인들이 활동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컬러의 도시'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이의 찬사를 받은 무대 트렌드 리빌(Trend Reveal)에서는 2017년을 이끌어 갈 두 가지 트렌드 '울트라 컨투어링'(Ultra Contouring)과 '새로운 표준(New Norm)'이 공개되었다.

웰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드미트리 비노쿠로프(Dmitry Vinokurov)가 선보인
2017 S/S 트렌드 "울트라 컨투어링(Ultra Contouring)"

SS17 컬렉션에서는 과감한 개성을 강조하는 강력한 기조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개성'이란 내적인 요소를 외부로 끌어내어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컬렉션은 얼굴의 특징과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에 풍부한 표현을 가진 착시 현상을 만들고 입체감을 강화함으로써 일반화된 뷰티 룩을 과감하면서도 정밀한 느낌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명을 이용하여 어두운 부분은 좁아지게 만들고 안쪽으로 갈수록 깊이를 더해줘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이러한 시도를 통하여 강하고 매우 현실적인 존재가 만들어진다. 현실 – 극도의 현실 – 초현실주의. 이 현실에서는 컬러가 형태를 갖게 된다. 형태란 눈에 의한 착시 현상이기도 하다. 바로 그러한 현상을 믿는 장인이 진정한 컬러의 창조자가 되는 것이다.

드미트리는 "컨투어링(contouring)은 지난 수년간 발전시키고 실험을 하면서 개발해온 기술"이라며"얼굴의 형태를 강조하거나 헤어컷을 한껏 살리는 동시에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컬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컨투어링의 가능성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라고 전하였다.

웰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헤스터 위르네트-리진(Hester Wernert-Rijn)이 선보인
2017 A/W Trend "새로운 표준(New Norm)"

정교한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꾼 것처럼, 한때는 놀랍고 '특별한' 것이 이제는 새롭고 평범한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엮어 만든 바구니, 손으로 구운 빵, 흰색 티셔츠처럼 단순하다고 여긴 공예품과 물건이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장인이 감각적인 기법을 통하여 일상을 새로운 표준(New Norm), 즉 '고급스러운 평범함'으로 승화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흔적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습은 수제 공예품이 지닌 결함, 튀는 요소, 손자국 등에서 오는 불완전함의 느낌이 환영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뷰티와 헤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테크닉에 대하여 감정적인 정의가 내려질 수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에 전통적인 기법을 가미함으로써 뷰티의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정통적인 재단 방식에 대하여 관용을 두는 것 또한 정통성을 초월한(über- authenticity) 스타일로 이어지고, 표현력은 줄어들지라도 결국에는 진정한 '나' 자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헤스터는 "이번 트렌드 발표는 아름다운 자수와 브레이드 스타일은 같은 고대와 중세의 공예 기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봤다" 라며 "이미 잊혀진 장인의 기술을 재발견하고 시도한다는 것은 나만이 보유한 창조성의 범위를 넓히고 발전 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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